그랬다. 기원정사 천축선원 한국 사찰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몇 가지 구분법이 있다. "사"와 "암"이 대표적인 것인데, 통도사 보타암이라고 하면 통도사라는 큰 사찰에 속해있는 보타암이라는 이름의 작은 암자가 있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암자라고 해도 대규모인 몇몇의 경우가 있긴 하지만, 대개가.. 쌉싸름한 여행기/2012 인도 2014.02.16
기원정사 천축선원 쿠시나가르에서 쉬라바스티로 가는 길은, 멀었다. 출발에서 도착까지 꼬박 12시간이 걸린, 먼 길이었다. 어두워지는 것이 무섭다고 여길 즈음, 태극기가 보였고 영화 속 라이언 일병이 돌아온 것 마냥 환영받은 곳, 천축선원. 큰길에 나서면 이렇게 커다란 태극기가 대한민국 순례자를 반.. 쌉싸름한 여행기/2012 인도 2014.02.16
숙소정보-바이샬리 지나고 생각해 보면, 라즈기르에서 바이샬리로 간 길과 바이샬리에서 쿠시나가르로 갔던 길, 쿠시나가르에서 쉬라바스티로 갔던 길은 다시 가라고 하면 못 갈 것만 같다. 기차 사정이 열악한 편에 속하는 비하르 주, 그렇기에 버스와 톡톡만을 이용해야 하는 험한 여정이었지만, 그곳에.. 쌉싸름한 여행기/2012 인도 2014.02.13
숙소 정보-라즈기르 영축산이 있고, 나란다 대학이 가까운 곳 라즈기르에서 우리는 처음으로 주정부가 운영하는 숙소에 묵어 보았다. 이름하여 따따가뜨 비하르. 호텔 로비에 있는 비하르 주 지도를 보며 "보드가야"를 "보디가드"라고 말해 놓고 한껏 웃는 우리 엄마. 11월로 들어서자 제법 추워져서 엄마는 .. 쌉싸름한 여행기/2012 인도 2014.02.06
숙소 정보-바라나시 우리가 바라나시에서 묵었던 곳은 말도 탈도 정보도 많은 레바GH였다. 이제서야 돌아보니 2012년 11월에 갔었는데, 지금은 주인이 바뀌었다는 정보를 어디서 얻어 들었다. 그 때 역시 말도 탈도 많던 레바였지만, 우리에겐 참 좋은 인상이었는데, 주인장과 눈치 빠른 아가씨에게 '덕분에' 멋.. 쌉싸름한 여행기/2012 인도 2014.02.05
숙소 정보-괄리오르 괄리오르는 100배 즐기기가 아니었다면 이름도 몰랐을 것이다. 산치에서 기차표를 살 때, 예전에 졸업여행 때 했던 대로 보팔에서 곧장 아그라로 가길 원했다. 하지만 우리가 간신히 끊은 표는 보팔에서 괄리오르까지였다. 아그라까지 가는 표는 며칠을 기다려도 나오지 않을 거라는 비보.. 쌉싸름한 여행기/2012 인도 2014.02.01
숙소 정보-산치 산치는 우리에게 있어서 기적의 성지였다. 뭐, 성지 가운데 그렇지 않은 곳이 어디 있었으랴마는... 산치에서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스리랑카 사원이었다. 마당 한가득 불교기가 펄럭이고, 스리랑카에서 느꼈던 인심 그대로가 인도로 이사 온 스리랑카 사원! 잘가온에서 보팔까지는 기차.. 쌉싸름한 여행기/2012 인도 2014.01.29
숙소 정보-잘가온 잘가온은, 정말 이름마저 낯선 인도의 작은 도시였다. 이곳을 가게 된 것은 전적으로 첸나이에서 미리 끊어 놓은 기차표 덕분이었으며, 100배 즐기기 덕분이었다. 남인도의 대표적인 불교 성지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아잔타와 엘로라 석굴사원이다. 특히 엘로라의 경우 근처에 .. 쌉싸름한 여행기/2012 인도 2014.01.29
숙소정보-첸나이 나의, 엄마와 나의 배낭여행에서 인도의 첫인상은 첸나이였다. 참고로 첸나이를 추억하자면... 무! 서! 운! 곳이다. 현지인들도 치를 떤다는 바가지 느낌을 제대로 아는 톡톡 기사들과 여차해서 잘못 만나면 단단히 바가지를 덮어 쓰고 인도를 배우게 하는 센트럴 역의 외국인 전용 예약 .. 쌉싸름한 여행기/2012 인도 2014.01.27
쿠시나가르 사족 쿠시나가르에 있는 저팬-스리랑카 사원의 옥상이다. 너른 대지가 내려다 보이고 빨래가 잘도 마르는 매우매우 요긴한 공간이었다. 엄마 뒤로 보이는 탑은 참 놀라운 곳인데, 이 절이 시작된 자리다. 인도에서는 정책적으로 불교 성지 인근의 땅을 외국 불교 단체에 영구 임대 형식으로 분.. 쌉싸름한 여행기/2012 인도 201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