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리야에서 묵었던 락미니-대략 이렇게 읽으면 옳은 것이 아닐까?
lakmini lodge는 담불라에서 부터 타고 간 툭툭 기사가 소개해 준 곳이었다.
그 기사, 전날 담불라 숙소를 엉망인 곳으로 소개해 줬기에 믿고싶지 않았지만,
이른 아침- 그러니까 시기리야에 도착한 시간이 8시 경이었던 지라,
발품을 팔기에도 그다지 여의치 않았고, 마침 데리고 간 곳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방마다 열쇠가 이렇게 고풍스러우면서도 꽤나 튼튼하게 생겼다.
열쇠 잠그고 여는 방향이 조금 애매한데다 몇 바퀴나 돌려야 열리고 잠기는 통에
드나들 때, 실랑이를 하곤 했었다.
입구 간판이고, 아래쪽 사진은 큰길에서 들어가는 골목 입구에 세워진 간판인데,
나름 잘 표현했다.
여기는 '롯지'라는 이름이 자못 어울리는 곳이다.
단층 건물이 너댓 채 있었는데, 수영장 또는 해변이 없어서 아쉽다 여겨질 법한 분위기였다.
한 건물에 방은 두 개, 또는 세 개 정도여서 이웃에 사람이 있다고 해도 많이 시끄럽지는 않을 것 같았다.
우리가 묵었던 10월에는 아직 성수기 전이라 그런지 한산했다.
가족 운영 방식이던 다른 곳과 달리 매니저를 따로 두고 있는 것 같았고,
그래서 일찍 체크아웃 하려면 전날 매니저를 만났을 때 미리 시간 약속을 해 두길 권한다.
방 값은, 3000을 불렀다가 "모닝 비지니스"라면서 2000으로 깎아 줬다.
흥정은... 실력을 쌓기 나름!
이곳에서는 따로 식사는 하지 않았었다.
최대 장점이라면 넓고 깨끗한 방과 화장실이고,
시기리야 바위가 보이는 마당에 높다랗게 지어 놓은 다락집도 나름 운치가 있다.
그러고 보면 이 숙소 방 크기가 여행 중 손 꼽힐 만큼 큰 방이었다!
그래서 따로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돌리지 않아도 쾌적하게 느껴졌다.
타일을 깔아놓은 바닥 때문에 그렇게 느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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